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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냈지만..SK이노, 올해 임금협상도 원칙 지켰다
입력 : 2023.02.07 13:49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도 ‘원칙대로’ 마무리한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두며 정치권에서 정유사들에 ‘횡재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으나 내부적으로는 노동조합의 무리한 임금 인상 요구 없이 원만한 합의를 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 노사는 이날 ‘2023년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 중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달 30일 협의를 통해 올해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와 동일한 5.1%로 확정하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7년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한국은행 발표)에 연동하기로 합의한 이후 지난해까지 6년째 이 원칙을 지켜왔다. 이날 투표 역시 가결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초스피드 임금교섭’으로 유명하다. 지난 2021년에는 노사 대표가 임금교섭을 위해 처음 만난 자리에서 역대 최단 시간인 20분 만에 0.5% 인상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일주일 뒤인 20일 조합원 87.3%의 찬성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지난해 임금인상률도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인 2.5%로 빠르게 확정했다.

특히 2021년 교섭 당시에는 전년도 실적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영향으로 사상 초유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0.5%의 낮은 수준의 인상률을 노사 모두가 수긍하면서 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대로 올해는 지난해 호실적에도 변함없이 원칙을 지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78조569억원, 영업이익 3조998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6.6%(31조2035억원), 영업이익은 129.6%(2조2572억원)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다.

최근 기본급의 1000%를 넘나드는 높은 성과급에서 촉발된 정유사들의 횡재세 논란에 업계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이윤을 내는 기업 입장에서 함께 성장을 위해 노력한 구성원들과 성과를 나누는 것에 대해 눈총을 받는 분위기가 형성돼서다.

업계 관계자는 “노조도 회사 이익이 적을 땐 고통을 분담하고 호실적 속에서도 무리한 임금 인상 요구 없이 원칙을 지키는데, 정치권에서 순간의 호실적에 횡재세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납득가지 않는다”며 “회사가 2020년 영업적자를 낼 때 정치권에서 어떤 지원을 해줬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 외에도 지난해 파일럿(시범 시행)을 마친 생산직 4조 2교대 전환 내용도 포함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창립 이후 약 60년 만에 처음으로 기존 4조 3교대에서 4조 2교대로 근무제 변경을 시행할 예정이다.

4조 2교대는 근무조를 4개로 나눠 2개 조는 주간과 야간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 조는 쉬는 근무 형태다. 한 조에 속한 근로자가 주간에 이틀 일하고 이틀은 쉬고 야간에 이틀 일하고 그다음 이틀은 쉬는 패턴이 반복된다. 기존 시행하던 4조 3교대(오전·오후·야간조)에 비해 하루 근무 시간은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4시간 늘어나지만 연간 총 근로시간은 같고 휴일은 기존보다 연간 80일 넘게 늘어나 MZ(밀레니얼+Z세대)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간 에쓰오일(S-OIL), 포스코 등의 대기업들을 시작으로 생산직 근무 체제가 4조 2교대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비철금속 제련업체 고려아연도 지난해 말부터 울산 온산제련소 생산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4조 2교대 근무를 정식 도입했다.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abcd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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