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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초불확실성의 시대"…LG, 그룹차원 첫 ESG 보고서 발간
입력 : 2022.09.28 10:00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가 계열사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종합한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28일 첫 발간했다. 공급망 불안정에 기후위기 등 전 세계적으로 불안 요소가 산적해 있음에도 미래 세대와 공존하는 기업으로서 ESG 경영 방향성을 정립하며 관련 성과를 공개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이데일리DB)
이번 ESG 보고서는 LG그룹 차원의 최근 3년간(2019~2021년) ESG 경영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LG 뿐 아니라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화학(051910),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생활건강(051900), LG유플러스(032640), LG(003550) CNS 등 8개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각 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용수 재활용·재사용 총량 등도 공개했다.

또 이번 보고서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고객가치 실천(Responsible Business, Sustainable Future)’이라는 LG그룹의 ESG 경영 방향성과 실행 계획을 담았다. ESG 경영방향은 ESG 경영의 지향점인 ‘Sustainable Future(지속가능한 미래)’와 이를 위한 실천방식인 ‘Responsible Business(책임 있는 사업)’로 구성돼 있다. 한정된 지구의 자원과 에너지를 사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 활동에서 지속가능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자료=LG)
이와 함께 LG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재무 성과와 비재무 성과를 균형 있게 창출하는 ESG 기반 강화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해결 위해 LG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함께 ESG 생태계 구축 △기후 위기와 탈탄소 경제 전환에 따른 사업 방식의 변화 등 3대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E) 부문에서 LG 계열사들은 지난해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20년 대비 지난해 △238만4천톤(t)의 용수를 더 재활용·재사용했고,△일반 폐기물의 재활용량은 총 1만7073t을, △지정폐기의 재활용량은 총 2만4448t 늘렸다.

또, 사회(S) 부문에서 사회공헌 기부 및 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LG 계열사들이 지난해 기부 또는 투자한 사회공헌 관련 금액은 약 1509억원으로, 2020년 대비 약 576억원 증가했다.

이와 함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는 9801억원 규모로 협력회사를 위한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지난해 10개 계열사가 ESG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사외이사 가운데 30.6%를 여성 사외이사로 구성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또, △LG화학의 이산화탄소 촉매전환기술 개발(탄소중립 기술 개발) △LG에너지솔루션의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세스 사업 구축(순환경제)△LG CNS의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각 계열사가 업의 특성에 맞춘 ESG 아젠다를 도출해 정성 성과도 중점 관리하고 있다.

구광모 LG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와 공급망 불안정,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매년 심각해지는 가뭄, 홍수, 온난화와 같은 기후위기 등 미증유의 ‘초(超)불확실성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며 “LG는 이 초불확실성의 시대에도 미래 세대와 공존하며 영속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LG만의 ESG 방향성을 정립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실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이어 “LG는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제품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등을 위한 클린 테크 육성·투자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매년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홈페이지 내 ESG 공시 등을 통해 임직원과 고객, 주주 등 대내외 이 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ESG 정보 공개 투명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또, ESG 전략 이행의 첫 단계로, 연내 LG 그룹의 탄소 감축 전략 및 로드맵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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