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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기, 자금조달 증가 폭 둔화 전망"
입력 : 2021.09.27 07:56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기업들이 기준금리 인상기를 맞아 이자율 부담을 덜기 위해 당분간 순발행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펀더멘털 개선과 재무융통성 확대로 증가 폭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금융 딜은 대형사 중심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차별화된 지속가능(Sustainable) ROE를 보유한 증권사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톱 픽(Top Pick)으로는 삼성증권(016360)을, 관심주로는 한국금융지주(071050)를 제시했다.
국내 조달시장은 사상 초유의 호황기를 지나고 있다. 올해 7월 누적 IPO 6조4000억원, 유상증자 10조3000억원, 회사채 발행 3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IPO와 유상증자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넘게 증가했고, 회사채 발행도 14% 증가했다. 반면 간접금융(은행 신규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역성장한 만큼 기업금융 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설명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기업은 금리상승 가능성이 높으면 회사채를 선발행하거나 차입금 만기구조를 변화시키고, 조건에 따라 은행대출 비중을 늘리기도 한다”며 “당분간 선발행수요로 회사채 순발행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 펀더멘털 개선과 재무융통성 확대로 증가 폭은 점차 둔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기업금융이 자본력 우위와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대형사 중심으로 딜이 쏠리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는 주식시장 변동성에 민감하지 않은 지속가능 ROE를 보유한 증권사에 선별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임 연구원은 “업종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밸류에이션 확장을 위해선 지속가능 ROE 개선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거래대금과 주식시장 방향성, 당기 수익성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연말까지는 고배당주를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톱 픽으로는 올해 배당수익률 8.0%의 삼성증권을, 관심주로는 초대형 IB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지속가능 ROE(11.2%)를 보유한 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 한국금융지주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hy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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