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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수요부진·비용증가에 3Q 실적약화…목표가↓ -신한
입력 : 2022.09.26 07:5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수요 부진과 비용 증가에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 수요 회복 시점이 미뤄짐에 따라 수요에 부정적 영향이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현재 현대제철 주가는 23일 기준 3만1700원이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6조1000억원, 영업이익 415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별도와 마찬가지로 연결 기준 실적도 매출액 6조9000억원, 영업이익 438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차강판 가격 인상분이 8월 실적부터 반영되는 점은 긍정적이나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8월 폭우로 인한 수요 감소로 상쇄될 것”이라며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공장 침수와 이에 따른 가동 중단의 영향도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항공장 가동중단으로 인해 고정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실적 역시 3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별도 영업이익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44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가격 하락세 지속으로 철강재 수요처들이 적극적인 구매에 나서지 않고 관망하고 있어 단기간 내 수요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3분기 비수기를 지나면서 4분기 출하량은 3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철근의 경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와 상관없이 기준 연료비 인상분 반영으로 4분기 kWh당 4.9원 전기 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기준가격 약 3%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철강 수요 회복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며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PBR) 0.2배라는 낮은 밸류에이션 지표에 의지해 업황 반등을 기다려야할 때”라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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