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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금융지주(055550)는 신한금융투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50.5%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은 3356억원으로 20.6%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45.3% 감소한 84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2% 줄었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6847억원으로 19% 감소했다.

증시 부진 여파에 위탁매매(브로커리지)가 위축되면서 실적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위탁매매 수수료는 40.2% 감소한 1719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상품 수익도 7.0% 줄어든 399억원을 기록했다. 자기매매도 51.7% 감소한 1699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상반기 기업금융(IB) 부문 수익은 1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주식시장 불황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 증권 관련 이익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IB부문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