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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현장 행보로 포스코켐텍 간 최정우, 신성장 투자 본격화
입력 : 2018.11.08 13:27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포스코(005490)그룹이 포스코켐텍의 2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시작으로 2차전지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100대 개혁과제 발표 뒤 첫 행보로 포스코켐텍 공장을 찾아 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2차전지 소재에 대한 투자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5일 개혁과제를 통해 그룹 내 양·음극재 사업을 통합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2030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원 규모로 키워 그룹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회장은 8일 친정인 세종시 포스코켐텍 음극재 제1공장 종합 준공식 겸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신성장 사업 투자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면서 현장 중심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포스코의 석탄화학 및 탄소소재 계열사이자 국내 2차전지 음극재 제조사인 포스코켐텍은 이날 2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음극재 생산라인 확대에 착수했다.

최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 50년이 국내 산업 발전을 이끌어왔다면 4차산업 격변의 시대에 철강에서의 성공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며 “향후 포스코의 50년을 이끌 신성장 엔진 중 하나인 에너지 소재 분야에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미래의 한 축이 포스코켐텍이고, 그 첫 걸음이 이번 음극재 공장 착공 행사”면서 “그룹의 배터리 소재 신사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은 2차전지 소재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음극재는 양극재·전해액·분리막과 더불어 2차전지의 4대 주요 소재 중 하나다.

포스코켐텍은 2011년 1호기에 이어 이번 1공장 종합 준공을 통해 음극재 생산 규모를 연산 2만4000톤(t)으로 늘리게 됐다. 또 1공장에 인접한 위치에 새롭게 착공하는 2공장은 축구장 9개 크기인 6만6087㎡의 면적으로 들어선다. 내년 하반기까지 1단계인 4개의 생산라인이 완공되면 연산 2만t의 음극재를 만들어낼 수 있다.

포스코켐텍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2021년까지 총 10개의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증설해 연산 5만t 규모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공장 건설이 모두 완료되면 연산 2만4000t 규모의 1공장 9개 라인과 함께 연간 총 7만4000t의 음극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는 30kw급 전기자동차 배터리 약 27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전 세계 배터리시장 규모는 2018년 114GWh에서 2025년 480GWh로 연평균 22%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른 천연흑연계 음극재 시장도 2018년 7만t에서 2025년 30만t으로 4배 이상 급성장이 예상된다.

포스코켐텍은 고객사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생산능력을 적기에 확충해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포스코 측은 “특히 2공장은 그룹의 제조건설ICT 역량을 결집해 스마트팩토리로 건설함으로써 생산설비고장을 사전에 예방해 돌발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높은 생산성과 안정된 품질로 글로벌 2차전지 소재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해 고객 맞춤형 제품개발로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음극재 및 전극봉의 원료가 되는 침상코크스 생산공장을 포스코켐텍에 신설, 고부가 탄소소재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등 고객사, 협력사, 지역 대표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가운데)이 8일 포스코켐텍 음극재 1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세레머니를 하고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유정열 산업통상자원부 실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차성호 세종시의회 의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8일 포스코켐텍 음극재 1공장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mid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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