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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내년 실적과 배당, 주가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11.1%(4000원)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1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증가해 2018~2019년 평균인 1조3000억원 수준인 1조26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 특별한 손상차손 또는 외화관련 일회성 평가손실이 없다면 주당 2000원 이상의 고배당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가스도매사업은 요금기저의 일부 하락에도 적정투보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광구손익은 유가 회복과 2021년초 호주 생산재개로 전년 대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391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키움증권 추정치 5050억원보다는 부진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17일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계기로 주가가 급등한 한국전력(015760)을 비롯해 장기간 억눌렸던 유틸리티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최근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며 “정책불확실성 해소와 실적 개선으로 내년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도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